Naturallynatural STUDIO PARANOID.
〈벽에 걸린 덤불〉 · 스튜디오 파라노이드
Details
화분도 화단도 없이, 초록 덩어리 하나를 공간에 놓았습니다. 바닥에 내려앉은 것과 벽에 걸린 것, 두 덩어리가 흰 실내에서 서로를 마주 봅니다.
덩어리의 속은 직접 짰습니다. 급수용 폼을 잘라 쌓고 벌집 모양 구조체로 감싼 뒤, 철망을 덧대 형태를 잡았습니다. 물을 머금은 속 덕분에 꽂힌 가지가 며칠을 버팁니다.
겉은 조팝나무의 흰 꽃과 초록 수국, 몬스테라 잎, 아래로 늘어지는 아스파라거스로 채웠습니다. 굵은 잎으로 덩어리의 부피를 만들고 가는 가지로 윤곽을 흩어, 다듬은 티가 나지 않도록 했습니다.
벽에 거는 쪽은 사다리 위에서 한 가지씩 꽂아 완성했습니다.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 가장 좋은 각도로 늘어지는 길이를 맞췄습니다.
From Proposal to Room, 공간에 먼저 그려본 초록













— A BUSH ON THE WALL화분 없이,
덩어리 하나로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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